기타

샷시 알바 후기.

blsclinic 2015. 1. 22. 12:33

 

 

 

20대초반에 있었던 일이고

 

예전에 하루 했었던....샷시 알바했던 후기 하나 하려합니다..

 

난..공고출신이고..일명 공돌이라고 하져?사람들이..

놀다보니..어느세 나이는 먹어가고..주머니도 텅텅 비어가는 시점에..

 

벼룩시장 같은 걸 보고..전화를 했다..그 전화받은 직원은..

일단 이력서 들고 오라고 그러더라

 

그당시 발산역이었다..근무지가 머 공고출신이라 머 어려운거 없겠지..

하고 털레털레 버스를 타고 근무지로 향하였다..

 

샷시가 먼지 여러분들도 잘아시져..창문에..유리를 지탱해주는?

 

그런거..ㅋㅋ

일하는곳에 들어섯다..사무실은..되게 조그맣게 되어있었다.

 

직원 3명정도 있었고..거기가 전화받고 머 그런데 인거같다..

 

나에게 커피한잔을 주면서..일하는게 힘들텐데..할수있겠냐?

 

이렇게 물어보더라..나는 일하러 온거니까 당연히 할수있다고..

 

호언장담 까지는 아니고..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하였다..

 

면담도 대충 거의 안했고...바로 투입이 됐다...ㄷㄷ

 

 

 

사무실 근처에 일하는 곳?에 들어섰다..나이드신분들도 마니있고..

젊은 사람도 몇명 보였다..대충 얘기를 나눴고..학교 선배들도 몇명있었다..

 

왠지모를 위압감에..주눅들어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한것 이기 때문에..긴장됬었고..

적응하려면 힘들겠구나..생각은 하고있었다..대충 돌아 가는상황을보니..

 

그 작업장에 샷시가 엄청나게 많이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길다란 샷시를 인력으로 두사람이..옮기고...

 

주문들어온 규격에 맞게 자르는 작업이다.

이걸 무한반복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다..ㅋㅋ

학교 선배란 사람이 나에게 물어보는게 있었다..몽키 아냐고..

 

난 재밌게좀 해보려고 원숭이라고 했다가 개욕먹고..민망해있었다..

몽키라는건 당연히 아는건데..공구이름..괜히 친하게 지내려다 욕만

 

들입다 먹고 찍힌거 같다..밥시간이 되니 작업장 전체 인원이

조그만 한 식당으로

 

모두 들어갔다..메뉴는 머..거기서 알아서 주더라..맛은 있었는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일도 힘들고..

사람도 잘안맞고..

 

어쩌저찌..퇴근시간이 됬고..내일또 하려니..이건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하루치 일한거라도 달라고 했더니..

 

흐지부지..안주려고 그러는거다..짜증이 밀려왔다..시간도 시간이고

열받고..더럽고 치사해서 안받고 다음날 안나갓다..

 

젊은 시절은 원래 이런저런일 해보고 자기에게 맞는일 찾는게

 

맞는거라 난..생각한다..어쩔수없이 해야하는일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즐거운일 보람된일을 나도 찾도록 노력해야겠다..!!